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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은행 연체율 0.24%…전달과 비슷한 수준
코로나19 만기연장·상환유예 영향
입력 : 2022-07-14 오후 2:43:47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이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24%로 전월 말(0.23%)과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4일 발표한 '2022년 5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5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증가했고,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9000억원으로 3000억원 늘었다.
 
5월 말 현재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 대비 0.0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8%)은 0.04%p 하락했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9%)은 0.01%p 상승했다.
 
중소법인 연체율(0.37%) 역시 전월 말(0.37%)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 말(0.19%) 보다 0.01%p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0.19%)은 전월 말 대비 0.01%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전월 말(0.11%)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8%)은 전월 말(0.35%) 대비 0.03%p 증가했다
 
한편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지난 2018년 5월 0.62%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연체율이 낮은 수준에 머무는 것은 정부의 소상공인·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만기 연장, 이자 상환 유예 등 코로나 팬데믹 관련 금융지원 조치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 한 시중은행의 영업점 모습.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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