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STX엔진(077970)이 11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상선 및 특수선용 K드라이브(K-DRIVE)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TX엔진이 11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과 상선 및 특수선용 K드라이브(K-DRIVE)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 다섯 번째부터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배정철 원장,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 (사진=STX엔진)
??이번 협약은 K드라이브의 성공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화 수주 유치를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이 목적이다.
협약식에는 KOMERI 배정철 원장 외 4명, STX엔진 박기문 대표이사와 신재용 실장(개발자) 외 4명이 참석했다.
?K드라이브는 추진용 컨버터(인버터)와 고조파 필터가 필요 없는 전기추진시스템이다. 기존 전기추진시스템 대비 투자비(Capex) 20%, 운영비(Opex) 30%, 공간(Space) 50%, 무게(Weight) 30% 이상 절감이 목표다.
??배터리와 연료 전지 등 친환경 기자재를 통해 추진하는 전기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뿐 아니라 디젤 일렉트릭 추진 선박에도 적용된다.
??기존 전기추진시스템 시장은 ‘인버터와 고조파 필터’ 업체들이 해외 업체들로 구성되고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업체들은 진출하기 힘든 영역이었다. STX엔진 관계자는 "K드라이브라는 새로운 추진 시스템을 통해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와의 상생 협력이 가능한 공급망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엔진은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과 최근 K-DRIVE용 추진 전동기(300kW급에서 3만kW)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KOMERI는 방위사업법 제3조 제10호와 같은 법 시행령 제46조에 따라 ‘조선해양기자재 연구 및 기술개발사업’, ‘시험검사 및 품질인증사업’, ‘신뢰성 평가사업’ 등에 대해 방위사업청 전문 연구 기관으로 신규 위촉됐다.
이 밖에 해양수산부에서 친환경 전기추진 선박에 탑재되는 ‘전력변환장치와 추진용 전동기’의 성능과 안전성을 점검하는 국내 최초의 선박용 물건 형식 승인 시험 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