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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 매일 운항
김포-하네다 노선, 주 8회에서 28회로 증편
입력 : 2022-07-19 오전 10:30:58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정부가 우리나라 김포와 일본 하네다를 잇는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28회로 늘리며 매일 운항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지난 2003년 운항을 개시한 이후 대표적인 한일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매김했다.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승률이 98%에 육박하는 황금 노선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2020년 3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상태였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 5월 11일 한일 의원연맹 회장을 면담했고, 한일 관계 회복 의지를 밝히면서 양국 교류 활성화를 위해 조속히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29일 김포-하네다 노선을 주 8회 운항하기로 협의했다.
 
이번 운항 증편은 지난달 29일 김포-하네다 노선 재개의 후속 조치로, 한국과 일본 정부 간 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다.
 
그간 국토부는 증편 운항을 실시하기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그 결과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을 일주일에 최대 28회 운항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오는 25일 이후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는 매일 1회 양 공항을 왕복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실제 적용 시점은 항공사별로 수요를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일본항공(JAL), 전일본공수(ANA)가 오는 25일부터 매일 1회씩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
 
항공사별 자세한 운항 스케줄은 김포-하네다 노선을 운항하는 각 항공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한일 간 국제선 운항 확대를 위해 일본 국토교통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수요 증가 추이 및 항공사별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김포-하네다 항공편의 운항 횟수를 추가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헌정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김포-하네다 노선은 양국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수요가 많은 노선"이라며 "이번 증편으로, 하네다 공항을 통해 일본을 방문하는 국민 및 기업의 항공권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김포-하네다 노선의 운항 횟수를 기존 주 8회에서 주 28회까지 증편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탑승장 모습. (사진=뉴시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김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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