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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전투기 'KF-21' 첫 비행 성공
방사청 "비행시험 단계 돌입"…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가
입력 : 2022-07-19 오후 5:00:47
19일 오후 4.5세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이 시험비행을 위해 경남 사천공항 활주로를 이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최초의 국산 전투기 KF-21 시제기(보라매)가 첫 비행시험에 성공했다.
 
19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첫 비행의 조종간은 공군 제52시험평가전대 소속 안준현 소령이 잡았다. KF-21 시제기는 이날 오후 3시40분쯤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해 4시13분쯤 착륙했다.
 
한국형 전투기는 2021년 4월 시제 1호기 출고 이후 다양한 지상시험과 2022년 6월 최초비행 준비검토회의(FFRR) 등을 통해 안전한 최초비행이 준비되었음을 확인했고, 이날 최초 비행을 수행했다.
 
이번 최초 비행을 통해 한국형 전투기 개발은 비행 시험 단계에 돌입하게 됐다. 앞으로 2000여회에 달하는 비행 시험을 통해 비행 영역을 확장하고, 각종 성능 확인 및 공대공 무장 적합성 등을 확인하면 2025년 체계 개발이 종료될 예정이다.
 
방사청은 "4.5세대 첨단 전투기의 국내 개발능력이 첫 비행으로 실현되는 순간"이라며 "한국형 전투기 개발 성공에 한 단계 더 가까워지면서 국내 항공기술의 새로운 도약과 첨단 강군으로의 비상을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KF-21 최초 비행 성공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8번째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의 반열에 올라서게 됐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 등이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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