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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5' 50대 공급
1회 충전시 최대 618㎞ 주행
입력 : 2022-07-20 오전 8:47:00
[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005380)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
 
현대차는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총 50대의 아이오닉 5를 MK택시의 교토 본사에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MK택시는 교토에서 운행하는 700여대의 택시 중 50대를 아이오닉 5로 교체한다.
 
현대차가 일본 MK택시에 ‘아이오닉 5’ 5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일본 전기차 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딛었다.(사진=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넓은 실내 공간,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전동 슬라이드 시트, 2열 시트 하단의 실내 V2L 등을 통해 택시에 탑승하는 승객에게 움직이는 휴게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오닉 5는 1회 충전시 최대 618㎞(일본 WLTC 기준)를 주행할 수 있고 전기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택시기사의 피로도를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MK택시 교토 정비공장과 기술지원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주행기록장비, 택시 요금미터기 등 택시 장비 장착을 지원해 아이오닉 5 택시의 효율적인 영업을 돕는다.
 
MK택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친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택시회사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1995년 MK택시를 '세계 최고의 서비스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MK택시는 지난 2월 LP가스 택시 운행을 종료하고 올해부터 각 영업소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있다. 아이오닉 5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보유 차량의 30%를, 2030년까지 전 차량의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오닉 5가 교토의 탄소 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교토 대표 EV 택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월 현대차는 12년 만에 일본 승용차 시장에 재진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다음달까지 일본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도쿄 마루노우치에 전기차 및 수소전기차 체험공간인 '현대모빌리티 라운지 마루노우치'를 운영한다. 이달 말에는 요코하마에 오프라인 거점이자 일본 첫 직영 고객센터인 '현대고객경험센터'를 개관할 예정이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황준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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