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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스 앤 로지스’ 욱일기 사용…서경덕 “수정 이끌어 낼 계획”
입력 : 2022-07-26 오전 10:22:3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 온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세계적인 록밴드 '건스 앤 로지스' SNS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삭제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
 
최근 '건스 앤 로지스'의 공식 SNS에는 11월에 진행되는 일본 공연에 관한 포스터를 공개했다. 문제는 해당 포스터에 욱일기 문양을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통해 일본의 욱일기가 독일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의미인 전범기라는 점을 강조한 후 욱일기 관련 영어 영상을 함께 첨부했다. 또한 욱일기 문양을 하루 빨리 삭제, 혹은 교체를 하여 아시아 팬들에게 또 한번의 상처를 주지 않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 교수는 "최근 세계적인 팝스타 '마룬5' 홈페이지에 욱일기 문양이 사용돼 누리꾼들과 함께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욱일기 문양을 없앴던 것처럼 이번에도 수정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록밴드 '레드 재플린' 일본에서의 공연을 기념하는 티셔츠를 판매했는데, 홈페이지 배경화면과 티셔츠 디자인에 욱일기를 넣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세계적인 팝스타 및 록밴드가 최근까지도 욱일기 문양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건 심각한 문제다우리가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꾸준한 항의로 욱일기 퇴출에 힘을 모아야만 할 때"라고 강조했다.
 
서경덕 교수팀은 지금까지 뉴욕타임스에 욱일기 비판 광고를 게제하고, FIFA 등 다양한 국제기구 및 글로벌 기업 등에서 사용됐던 욱일기 문양을 꾸준히 수정해 왔다.
 
서경덕 교수. (사진=뉴시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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