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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국내외 폰 가격, 더 쉽게 비교…출고가 인하 효과 커질까
방통위, 출고가 비교 홈페이지 '와이즈유저' 개편
입력 : 2022-07-28 오후 2:26:58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국내·외 단말기의 출고가를 비교 분석해 알려주는 홈페이지 '와이즈유저'를 8월1일부터 개편한다고 28일 밝혔다.
 
단말기의 출고가 인하와 이용자의 합리적인 소비 유도를 위해 2018년 5월 개설된 이 홈페이지는 한국을 포함한 17개국의 주요 단말기 국내·외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이동통신사업자 출고가 기준은 현지 1, 2위 사업자의 출고가다. 현재 6월 기준 플래그십 모델 9개와 80만원 미만의 중저가 모델 3개를 포함해 총 12종에 대한 출고가가 등록돼 있다.
 
우선 이번 개편은 먼저 홈페이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개선했다. 국가별·유통경로별 주요 단말기 가격 정보를 첫 화면에 그래프 형태로 제공하고 국내·외 단말기 가격정보를 한 번에 비교·확인할 수 있는 메뉴를 신설해 이용자가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국가별·유통경로별로 단말기 가격정보 순위 등이 자동으로 정렬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그간 이동통신사, 제조사, 오픈마켓 등 유통경로별 단말기 가격정보가 개별적으로 제공되는 등 정보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반영한 것이다. 
 
국내·외 단말기 출고가 이외에도 이용자가 단말기 구매 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그간 제공해온 국내·외 단말기 출고가 정보 외에 이동통신사별로 주요 단말기의‘공시지원금’과 유통점에서 할인받을 수 있는 ‘추가지원금’ 등의 정보도 추가로 제공한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이용자의 편익 증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통위는 이용자가 단말기 구입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제공해 나가고자 ‘의견청취’ 아이콘을 생성해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해 향후 홈페이지 개편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용자의 의견을 반영해 계속적으로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갤럭시S시리즈 단말기 가격은 2019년 이후 매년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S10의 경우 17개국 가운데 다섯 번째로 저렴했으나 갤럭시 S21부터는 세 번째로 저렴해졌으며, S22는 두 번째로 저렴해졌다. 
 
와이즈유저에 따르면 올해 6월 삼성 갤럭시S22(256GB)의 이동통신사업자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국가는 1위 사업자 기준으로 94만8151원으로 집계된 네덜란드였다. 한국은 99만9900원으로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저렴한 국가로 나타났다. 가장 가격이 비싼 곳은 캐나다로 162만5421원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22를 자급단말기로 구매할 경우 16개국 가운데 한국이 89만9900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은 129만767원으로 가장 비쌌다. 
 
미국 애플 아이폰13(128GB)의 이동통신사업자 출고가가 가장 저렴한 곳 역시 네덜란드로, 91만5866원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4개국 가운데 네 번째로 저렴한 107만8000원을 기록했다. 
 
자급단말기 출고가 기준으로는 17개국 가운데 일본이 94만156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한국이 109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 갤럭시S22 (256GB) 가격 비교 그래프. (이미지=와이즈유저)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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