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영상)'경찰관 폭행' 장제원 아들 노엘, 2심도 징역 1년
입력 : 2022-07-28 오후 2:57:49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 래퍼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2심에서도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재판장 차은경)는 28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과 공무집행 방해,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폭행 피해 경찰관의 상해 정도가 경미하다고 보고 상해죄를 제외한 나머지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1심에서도 상해죄는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 당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자숙하지 않고 경찰 공무원의 음주측정에불응하고 폭행하는 등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보인 공권력을 경시하는 태도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을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 경찰관에게 손해배상 금원을 공탁한 점, 알코올의존증을 극복하기 위해 치료 계획을 세운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량과 접촉 사고를 냈다. 당시 장씨의 음주를 의심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이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는 등 폭행했다.
 
앞서 장씨는 2019년 9월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채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6월 서울서부지법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무면허 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장용준(21·예명 노엘)이 지난해9월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