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3번째 IPO를 철회한 현대오일뱅크가 상장 재추진을 현재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현대오일뱅크 정춘석 상무는 모회사
HD현대(267250)의 올해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당시 수익성 개선 비해서는 밸류에이션이 너무 낮아 철회했다"며 "향후 추진을 지금 전혀 고려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하게 되더라도 언제될지는 아직 예단하거나 전망하지 않고 있다"며 "사업이나 지금 현재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등이 자리를 잡고, 회사가 다른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할 때 되면 그 때 가서 검토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IPO 철회는 HD현대의 배당에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 HD현대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실적이 굉장히 좋았다"면서도 "상장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신사업 투자 자금으로 사용하고 또 재무구조 개선하는 자금이 필요해 현대오일뱅크 내부적으로 그렇게 사용하고 나머지를 배당으로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HD현대도 이에 따라 배당 금액을 결정할 것"이라며 "최대한 연말 배당 금액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