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석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영석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을 내려놓았다.
윤 최고위원은 3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데 대해 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큰 부끄러움과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정부와 국민의힘이 민생의 어려움을 하루 빨리 해결하고 국민들께서 정권교체로 보여주신 부강한 대한민국을 염원하는 그 열망을 실현하여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맡은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배현진·조수진 전 최고위원에 윤영석 최고위원마저 직을 내려놓기로 함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사실상 와해됐다. 압박에 못 이겨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도 직무대행 사퇴 뜻을 밝히면서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