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2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2.2.2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을 겨냥해 "괜히 내 딸 대학 보냈나바요"라며 꼬집었다.
지난 1일 김부선은 페이스북에 "아, 이런 방법이, 아, 젠장"이라며 "괜히 내 딸 대학 보냈나바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등록금 대느라 허리 휘었거든요"라고 덧붙였다.
(사진=배우 김부선 페이스북)
이는 김 여사의 박사논문 표절 논란을 겨냥한 발언이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디자인학 박사학위 논문과 대학원 재학 당시 학술지에 게재한 논문 3편에 대해 연구 부정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 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국민대는 김 여사의 논문 4편을 재조사한 결과, 박사학위 논문을 포함한 3편은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나머지 학술지 게재논문 1편에 대해서는 '검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바 있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달 14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소송 취하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김 여사는 사과할 줄도 모르네요, 벌써 정치인 다 되셨나봅니다"라고 비꼬았다.
김부선은 지난 대선 국면에서 공개됐던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에서 자신을 비방한 내용을 접했다. 이에 그는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당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보인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