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pa10121788 Wang Wenbin, Deputy Director of the Foreign Ministry Information Department of China, speaks during a press conference at the Ministry of Foreign Affairs in Beijing, China, 15 August 2022. China conducted fresh military drills on 15 August in response to a visit to Taiwan by US lawmakers led by Senator Ed Markey, shortly after US House Speaker Nancy Pelosi?s visit to the island on 02 August. EPA/WU HAO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한미일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하와이 해상에서 탄도미사일 탐지 및 추적 훈련을 실시한 가운데 중국은 상호신뢰를 해치는 행위라며 비판에 나섰다.
16일(현지시간)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일 미사일 훈련에 대한 입장을 묻자 "중국은 이 훈련의 동향을 주시했다"며 "북한 역시 이 훈련에 여러 번 우려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훈련이 한반도 정세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중시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것은 각 측의 공동 이익에 부합한다"며 "각 측은 서로에게 선의를 보여주고 서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일과 호주·캐나다 해군은 지난 8∼14일 하와이의 태평양 미사일 사격훈련 지원소(PMRF) 인근 해역에서 '퍼시픽 드래곤' 훈련을 진행했다.
퍼시픽 드래곤이란 미군이 2년에 한 번씩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훈련으로 미국, 한국, 일본 등이 참여하여 북한 탄도미사일 탐지하고 추적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한편 한미일 해군이 참여한 이번 훈련은, 북한 핵·미사일 정보 공유를 위한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티사)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