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bhc치킨이 20일부터 치킨 메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의 권장 소비자가격을 1천~2천 원 인상한다. 사진은 이날 서울 시내 한 bhc치킨 매장 모습. 2021.12.20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BHC가 최근 가맹점에 공급하는 닭고기 가격을 일부 인상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BHC는 지난 16일부터 순살바삭클과 통살치킨, 골드킹순살, 빠텐더 등 4개 품목의 공급가를 평균 1.67% 인상했다.
‘골드킹순살’과 ‘통살치킨’, '순살바삭클’ 한 봉지당 가맹점 공급가는 기존 7250원에서 각각 100원씩 올랐다. 또한 ‘빠텐더’는 7000원에서 7080원으로 올랐으며 '콜팝치킨’은 8800원에서 9020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BHC관계자는 "곡물 가격과 물류비용 인상에 환율까지 올라 닭 사육 원가가 크게 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소폭 인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BHC 본사는 지난 7월 가맹점에 공급하는 해바라기유 15㎏ 1통당 가격을 기존 8만2500원에서 13만2750원으로 올렸다. 이는 약 61% 인상한 수치다.
그러나 해당 내용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사 측 가격 인상이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한 누리꾼은 본사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적하며 "본사 영업이익률 보면 버티기 어렵다는 건 사기"라고 비판했다. 또한 "진짜 bhc가 대단해", "계속 올리세요" 등 비꼬는 반응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홈플러스가 지난 6월 말 물가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당치킨을 출시했다. 6,99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며 최근까지 30만 마리 이상 판매돼 화제성을 입증한 바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