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페이스북 트윗터
김동연, 복지 사각지대 놓인 주민 위한 '핫라인' 공개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도 확대 하기로
입력 : 2022-08-25 오후 3:41:16
[뉴스토마토 박한솔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해 핫라인 번호(010-4419-7722)를 공개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 확대를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권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정말 힘드신 분들께 간곡히 부탁한다. 전화와 문자 다 좋다"며 "직접 응대를 하지는 못하지만, 특별히 지정한 저희 직원들이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120 경기도 콜센터'가 있다. 아주 간단히 걸 수 있는 번호다. 이 번호에 이번 수원 세 모녀와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분들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시스템을 추석 직후까지 만들겠다"며 "그때까지는 핫라인 번호로 연락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기존에 있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를 확대해 더 큰 인센티브를 드리겠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분들을 상대적으로 접할 기회가 많은 교회와 사찰, 약국, 부동산중개사무소, 동네가게 등의 적극 참여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제는 지난 2018년 증평 모녀 및 구미 부자 사망 사건을 계기로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도내에는 읍면동 기관, 생활업종 종사자, 지역 주민 등 3만8078명이 있다.
 
김 지사는 "저도 힘들었던 시절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생각하며 절망을 느낀 적이 있다"며 "그래서 더 간곡하게 말씀드린다. 조금도 주저하지 말고 핫 라인으로 연락 달라. 간절한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중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수원 세 모녀'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한솔 기자 hs6966@etomato.com
 
박한솔 기자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