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26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늦더위 지속 여부가 3분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6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날씨(늦더위 지속 여부)가 3분기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가격 인상 효과를 고려하면 실적 성장 여지는 있다고 판단된다”며 “실제로 지난 3월부터 빙과 제품 판가 인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붕어싸만코 등 샌드형 제품군으로 가격 인상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빙그레의 2부기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15.1% 증가한 211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다. 그는 “광고선전비와 판매수수료 등 판관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투입 원가 하락에 따라 전사 영업마진율이 0.2%포인트 개선했다”며 “빙그레(별도)와 해태아이스크림의 실적 성장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봉쇄 영향을 받은 중국 법인을 비롯해 미국와 베트남 법인도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는 등 해외 법인의 수익성 악화는 다소 아쉽다”고 진단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