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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한시련과 점자교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글점자 교육, 단 36장 카드로 해결…한시련과 점자 대중화 등 박차
입력 : 2022-08-30 오후 6:11:23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지난 29일 국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의 중심에 서 있는 한시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사진=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
 
[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김영웅 원장)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김영일 회장·이하 한시련)과 장애인식개선 점자교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지난 29일 국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의 중심에 서 있는 한시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28개 알파벳에 각 한 개의 점자가 연결되어있는 영어점자와 달리, 같은 자음이어도 글자의 위치에 따라 표기법이 다른 한글점자는 관련 규정이 복잡해 그동안 배우고 가르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지난 20년간 장애인식개선교육 현장에서 이런 문제를 고민하던 김 원장은 2년여 연구 끝에 누구나 쉽게 점자를 익힐 수 있는 한글점자 카드를 개발했다. 한글 점자카드는 한글점자 교육의 어려움을 단 36장의 카드로 해결, 한글의 자음과 모음만 알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점자학습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김 원장은 올해 6월 소셜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를 통해 482%의 성과를 달성해 주목을 받았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국내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의 중심 기관인 한시련과 업무협약을 맺고, 장애인식개선 및 점자 대중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점자교재 홍보와 보급, 추가 교재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김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전국의 초중고 및 각급 기관, 기업에서 한글점자 교육이 일반화되는 의미있는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 아울러 한글점자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랑이 높아져,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당연히 한글점자를 읽고 사용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원은 연내 소셜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한 2차 펀딩도 계획하고 있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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