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베를린=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열리지 못했던 유럽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IFA 2022'이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전면 개최된다. IFA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월 스페인 MWC와 함께 세계 3대 ICT 전시회로 꼽힌다.
독일 메세 베를린에서 2일 개막해 6일 폐막하는 'IFA 2022'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를 비롯한 국내 기업 130여개가 현장에 부스를 꾸리고, 이들을 포함한 글로벌 전자기업 1900여개가 한 자리에 모인다.
삼성전자는 시티 큐브 베를린에 업계 최대 규모인 10,072㎡(약 3,050평)의 전시·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Do the SmartThings(스마트싱스 라이프를 경험하라)'와 'Everyday Sustainability(지속 가능한 일상)'를 주제로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 2022에서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통합된 연결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7개의 주거 공간으로 꾸며진 '스마트싱스 홈'을 조성하고 20여 가지의 사용 시나리오를 선보인다.
통합 연결을 강조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실천도 소개한다. 제품 생애주기를 제조·유통·사용·폐기로 구분하고 각 단계에서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갤럭시 업사이클링, 친환경 패키지, 솔라셀 리모컨 등 10대 친환경 노력이 그것이다. 가전 전시회인 만큼 삼성전자는 유럽시장을 본격 공략할 '비스포크 홈'과 일반 비스포크보다 내구성이 강한 소재를 사용한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도' 함께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는 2일~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2'에 앞서 삼성 단독 전시장이 마련된 '시티큐브 베를린' 건물 외관에 '스마트싱스'를 통한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강조하는 'Do the SmartThings'를 표현한 옥외 광고를 설치한 모습. (사진=삼성전자)
LG전자는 'Life, Reimagined(일상의 새로운 가능성을 재발견하다)'라는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한다.
3,610㎡ 단독 전시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세계 최대 크기의 올레드TV 97형이다. 이어서 화면이 자유롭게 구부려졌다 펴지는 '42형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TV 플렉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생활공간을 연출한 공간에서는 세탁량이 적은 가구나 세탁실이 좁은 가정에서도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인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와 신개념 테이블형 공기청정기 ‘퓨리케어 에어로퍼니처’를 선보인다.
아울러 네덜란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모오이'의 가구와 조명, 인테리어 소품을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과 조화를 이룬 공간도 마련됐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