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전국노래자랑’의 새 MC로 발탁된 방송인 김신영이 각오를 밝혔다.
김신영은 30일 KBS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MC로 발탁된 것에 대해 가문의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신영은 MC로 발탁된 이유를 언급하며 자신의 장점으로 누구나 편안하게 말을 걸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더불어 웃기겠다는 마음이 아닌 대중의 호흡을 따라가며 소통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김신영은 국민이 ‘그만하라, 재미없다’고 할 때까지, 국민이 허락하는 한 MC를 하겠다면서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BS는 29일 고 송해씨를 잇는 ‘전국노래자랑’ 후임 MC로 김신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10월16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노래자랑’을 이끌 예정이다.
‘전국노래자랑’은 1980년 방송을 시작한 KBS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1988년부터 34년간 진행을 맡아온 송해씨가 지난 6월8일 세상을 떠나 MC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후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대체 MC를 맡고 있다.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신영은 12년째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진행을 맡고 있다. 여러 부 캐릭터로 음악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신영 (사진=미디어랩시소)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