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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대교, 어린이 학습만 있다? 성인 외국어 잘 나가네
교원 "비대면 교육 방식 화상학습 선호 추세"
입력 : 2022-09-04 오전 9:15:5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아와 초등학생 대상 학습교육을 주력으로 삼았던 교원과 구몬이 최근 성인 대상 외국어 학습시장에서 발을 넓혀가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비대면 학습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고, 1:1 맞춤 수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아진 점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4일 교원은 지난 8월 성인화상 외국어 과목 회원 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4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비대면 교육 방식을 선호하는 성인이 증가하면서 화상학습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성인구몬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한자 총 4가지로 시·공간 제약 없이 자기개발이나 취미로 학습할 수 있다. 월 3만~4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꾸준히 학습할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화상 학습이 가능한 과목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다. 외국어 전문가가 주 1회 15분씩 일대일 맞춤 수업을 진행한다. 다시보기 영상을 제공해 수업한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부족한 부분도 보완할 수 있다. 구몬 교재와 화상학습 앱을 통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주 1회 구몬 교사가 방문해 1:1 학습을 돕는 방문학습도 가능하다. 방문학습의 경우 구몬 교사의 관리를 받아 체계적으로 외국어를 공부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성인구몬 화상학습은 올 4분기 중소기업복지플랫폼 입점을 시작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8월 성인구몬 화상외국어 회원 수가 지난해 12월에 비해 41.3% 증가했다. (사진=교원)
 
 
대교(019680)는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인 차이홍의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차이홍 중국어 무료 체험 수업을 신청한 성인은 전체 비중의 50% 이상을 차지할 정도다. 대교의 성인 대상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어학시험 플랫폼 '반보' △원어민 회화 학습 '톡앤큐' △중국어 학습 '차이홍' 등이 있다. 이 가운데서도 2005년 출시된 차이홍은 단계별 학습을 통해 성조 및 듣기·말하기·읽기·쓰기 능력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1:1 중국어 학습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교 관계자는 "학생도 학습 가능한 프로그램이지만, 성인들의 차이홍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입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밝혔다. 
 
대교 차이홍의 특징은 자격증 대비 과정인 '차이홍HSK(중국어 능력평가)' 외에 자격증 대비뿐 아니라 말하기 능력 향상을 위한 커리큘럼을 포함한 '차이홍TSC(중국어 말하기 평가)' 프로그램도 갖췄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비대면 환경 속에서 다양한 중국어를 체험할 수 있는 중국어 학습 메타버스 플랫폼 '차이홍랜드'를 론칭했다. 가상 공간에서 생활 중국어를 체험할 수 있는 중국어 수련장, 중국 각 도시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랜선 여행 체험존, 중국어 대표 자격증 'HSK 시험'의 개인 공간에서 응시 가능한 홈테스트 방식을 경험할 수 있는 평가 존을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비대면 환경 속에서도 체험, 제품 홍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차이홍의 메타버스 플랫폼을 출시했다"면서 "디지털 서비스를 구축한 만큼 차이홍랜드 내 다양한 콘텐츠를 확대하며 가입자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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