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2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반성과 혁신 연속토론회'에 참석해 '민주당 집권 5년 반성과 교훈'이라는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6일 의원총회 끝에 이재명 대표의 검찰 불출석을 권유한 것에 대해 "이번 일은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도 지루한 공방을 펼칠 걸로 보이는데, 그러면 앞으로 소환 요구가 올 때마다 의총을 열어서 '편파 수사 중단하라' 피켓을 들고 그렇게 계속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문제로 의총이 열려서 논의하는 것 자체가 저 개인적으로는 불편했다"며 "최고위원들끼리 미리 안 나가는 걸로 의견을 모았다고 하고, 4선 이상 중진들 사이에서도 그런 의견이 나왔다고 한다. 의총이 별 의미가 없겠다 싶어 저는 사실 어제 불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가 관련된 백현동 개발 의혹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에 대해 "허위사실 공표죄가 법정형이 굉장히 높다"며 "선거법이기 때문에 100만원 이상만 선고가 되면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선거비용 보전 받은 것을 돌려줘야 되는 문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전날 의원총회를 열어 이 대표의 검찰 불출석을 권고하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정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