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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으로 3고 위기 대비
기업리스크대응 TF 8차 회의 개최
입력 : 2022-09-07 오후 2:27: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3고(고금리·고환율·고물가) 위기에 대응하기로 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7일 서울 여의도 한국평가데이터(K0DATA)에서 '기업리스크 대응 TF 8차 회의'를 개최했다.
 
최근 전세계적인 불확실성 확대로 상당 기간 고물가와 고금리 등 복합위기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으며 기준금리는 추가로 0.25%p 인상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에서는 경기전망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무역수지가 5개월 연속 적자를 보이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와 위기감이 여전한 상황이다. 
 
지난 6월 이후 7차례에 걸쳐 중기부는 기업리스크 대응TF를 운영해왔다. 이날 8차 전체회의에서는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Dash Board)를 시현하고, 한국평가데이터는 조기경보 지수(Early Warning Index)를 통한 산업위기 예측 필요성에 대해 발제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동향·리스크 관련 속보성 통계지표의 중요성에 공감했으며 한국평가데이터가 구축한 조기경보 지수의 효과성과 정책적 활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중기부는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정책 수요를 기민하게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리스크매니지먼트 관점에서 리스크 식별(Identify) → 진단·평가(Assess) → 대응·관리(Control) → 모니터링(Monitor)할 계획이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평가데이터에서 열린 기업리스크 대응 TF 8차회의(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중기부는 다음달 말 만기연장·상환유예 종료 가능성을 대비한 중소기업 금융 리스크 관리 및 수출·물류 대응, 벤처투자 활성화, 소상공인·내수 회복 및 생업안전망 강화를 위한 정책 대응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데이터 기반 구축과 관련해서는 중소기업 속보성 통계지표 대시보드를 다음 달부터 공개·운영하고,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위기징후 모니터링 강화와 벤처기업 경기전망을 파악할 계획이다. 중기중앙회의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 기존의 혁신형 기업을 벤처와 이노비즈기업, 메인비즈기업으로 각각 나눠 모니터링한다. 
 
조 차관은 "우리 기업들이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중기부와 유관기관들은 각별한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중소·벤처·소상공인 분야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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