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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국대 출신 이규현 코치, 10대 제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도 사태 파악에 나서
입력 : 2022-09-07 오후 2:32:44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으로 잘 알려진 이규현 코치가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7일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지난 8월 중순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이 코치를 구속기소했다.
 
이 코치는 올해 초 자신의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면 이 코치는 해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남양주지청은 이 씨의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이 코치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법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을 들어 영장을 발부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에서는 사태 파악에 나섰다.
 
빙상연맹의 한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상황을 파악하는 게 급선무"라며 "이 코치가 구속돼 확인 절차에 어려움이 있고, 아직 피해자와 피해 사실도 직접 확인을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어 "상황을 파악한 뒤에 연맹이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를 판단할 것"이라며 "조사를 시작한다면 물론 징계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코치는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 1998년 나가노와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에서 활약한 바 있다. 2003년 은퇴 선언 이후에는 코치로 활동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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