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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초 '레즈비언 주지사' 탄생하나, 매사추세츠 선거 주목
지난 2014년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으로 당선
입력 : 2022-09-08 오후 2:19:48
(사진=연합뉴스)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미국의 11월 중간선거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사상 최초로 여성 동성연애자 주지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모라 힐리 매사추세츠주(州) 검찰총장이 주지사 후보를 결정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힐리 총장은 자신을 동성연애자라고 밝힌 최초의 검찰총장이다. 그는 지난 2014년 매사추세츠주 검찰총장으로 당선됐다.
 
전문가들은 매사추세츠주에서의 인기를 감안하면 힐리 총장이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매사추세츠주이지만 주지사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중도파 정치인들이 선전해왔다. 아울러 현직인 찰리 베이커 주지사도 공화당의 중도파 정치인이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는 공화당 내에서 반(反)트럼프 인사로 분류된 인물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제프 딜 전 주 하원의원을 공화당 주지사 후보로 지지하자 그는 정계 은퇴를 택했다.
 
베이커 주지사의 정계 은퇴로 힐리 총장의 중간선거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리건 주지사 선거에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티나 코텍(55) 후보 역시 동성연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여성 정치인이다. 그는 오리건주 하원 다수당 원내대표를 거쳐 오리건주 하원의장을 9년간 역임한 했으며 최근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으로 앞서고 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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