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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 선별검사소 9곳서 811명 검사…63명 확진
추석 연휴 3017만명 이동 예상…"재확산 우려"
입력 : 2022-09-11 오전 11:09:19
[뉴스토마토 김현주 기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설치한 임시선별검료소 집계 결과, 6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9곳에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811명이다. 이 중 확진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 바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경부선 안성휴게소 △중부선 이천휴게소 △영동선 용인휴게소 △서해안선 화성휴게소 △남해선 섬진강휴게소 △남해선 보성녹차휴게소 △호남선 백양사휴게소 △서해안선 함평천지휴게소 △경부선 통도사휴게소 등이다. 
 
경기 지역 휴게소의 임시선별검사소는 7일부터 15일까지 운영되며 전남은 9일부터 12일, 경남은 8일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증상이 없어도 누구나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PCR 검사이기 때문에 현장에서 바로 확진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다. 따라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분들에게 마스크를 잘 쓰는 등 방역수칙을 잘 지키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는 9월 19일부터 22일까지였다. 지난해 추석 연휴가 끝나고 3일이 지난 9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272명을 기록했다. 당시 신규 확진자가 3000명을 넘은 것은 615일만에 처음이었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커진 바 있다.
 
한편, 연휴기간 검사부터 치료까지 한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000곳이다. 응급실과 보건소에서는 한시적으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 받을 수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9일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 기간의 여파는 추석 연휴가 끝난 지 3~4일 뒤부터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집중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면서 유행상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체크할 것"이라고 말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국 9곳에 설치된 고속도로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사람은 811명이다. 이 중 확진자는 63명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고속도로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김현주 기자 kkhj@etomato.com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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