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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억 횡렴 혐의’ 박수홍 친형 구속
입력 : 2022-09-13 오후 6:06:16
[뉴스토마토 조승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벌어들인 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박씨 친형이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13일 오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도주 및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30년 동안 116억에 달하는 박씨의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씨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작년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형사 고소와는 별개로 지난해 6월 86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씨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 원으로 늘렸다. 
 
'실화탐사대' 스틸 . 2022.06.27. (사진= MBC·뉴시스)
 
조승진 기자 chogiza@etomato.com
 
조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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