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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실리콘밸리서 K-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전략 논의
미국시장 진출 성공한 '센드버드·몰로코' 대표와 간담회 개최
입력 : 2022-09-19 오전 9:27:18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실리콘밸리에서 미국시장 진출에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 미국 벤처캐피탈 및 한국 스타트업과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중기부는 국내 벤처·스타트업이 한정된 내수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난 8일 'K-스타트업(K-Startup) 글로벌 진출 전략'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전략의 일환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해 성공한 한인 유니콘·스타트업과 간담회를 통해 해외진출 애로를 청취하고 세부적인 지원방안을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한 센드버드의 김동신 대표, 몰로코의 안익진 대표가 참석해 국내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그간의 경험을 공유하고 조언을 했다. 센드버드는 기업용 모바일 채팅 메신저 시장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름 나 있다. 몰로코는 인공지능(AI) 애드테크 스타트업이다. 
 
이 자리서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경험이 있는 미국 벤처캐피탈들(Strong Ventures, Nautlius Venture Partners)은 효과적인 스타트업의 해외투자 전략을 제시하며 스타트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펀드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자본의 투자유치(IR)를 계획하고 있는 한국 스타트업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해외투자 유치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고, 이 장관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고 중기부 측은 전했다.
 
이 장관은 "좁은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부처 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지원을 약속한다"며 "글로벌 기업, 국내 대기업과도 협업해 그들의 역량과 인프라를 최대한 공유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간담회에 이어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뉴욕에서 개최되는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한-미 공동펀드 조성,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유니콘 기업과 네트워킹 등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KIC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유니콘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부)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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