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이 19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만나 최근 발생한 스토킹범죄와 전세사기 등 민생침해범죄 대응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총장 임기 첫날 첫 공식 외부일정이다.
대검찰청은 이 총장이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방문해 윤 청장과 만나 개정 형사법령 시행 과정에서의 디지털 성범죄, 성폭력,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마약, 조폭 범죄 등 국민의 생명과 신체, 안전, 재산을 위협하는 민생침해범죄 대응에 대한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발생한 신당역 스토킹 보복살인 범죄로 인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스토킹범죄에 대한 엄정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총장은 지난 16일 취임사에서 “(경찰 등) 형사사법기관과의 관계를 재정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대검 관계자는 “검찰과 경찰은 범죄로부터 국민의 기본권을 보호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가장 긴밀히 협력해야 하는 관계”라며 “앞으로 각 지역의 검찰과 경찰 간 실무협의 등을 통해 국민의 기본권 보호에 한 치의 빈틈이 없도록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원석(왼쪽) 신임 검찰총장이 19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희근 경찰청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