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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스타트업, 뉴욕 통해 세계와 만난다
중기부, 뉴욕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 개최
입력 : 2022-09-20 오후 12:00:00
[뉴욕=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K-스타트업(K-Startup)이 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장이 열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창업진흥원, 한국벤처투자와 20일부터 21일 양일간 미국 뉴욕 Pier 17에서 '한-미 스타트업 서밋(KOREA-U.S. STARTUP SUMMIT)'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8일 발표한 'K-스타트업(K-Startup) 글로벌 진출 전략' 중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및 해외거점 확대'를 위한 추진과제다. 중기부는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을 시작으로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이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 앞서 1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KIC 실리콘밸리에서 디지털 유니콘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중기부)
 
이번 한-미 스타트업 서밋은 스타트업 생태계와 IT 산업이 발달한 뉴욕(실리콘 앨리)에서 미국 현지의 글로벌 기업·투자자·스타트업과 한국의 대기업·스타트업 간 다양한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이번 행사에는 한-미 대기업, 미국 벤처캐피탈(VC)·액셀러레이터(AC), 한-미 스타트업 등 200명 이상이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는 구글,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3개 대기업과 15개 스타트업의 공동 전시관이 구성되고, 이틀간 메인행사 등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구글과 현대자동차 같은 글로벌 대기업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20일에는 구글, AWS, 현대자동차, 네이버클라우드 같은 한국과 미국의 대기업과 한국 스타트업간 협력모델이 소개된다. 이 행사에 참여한 한국 스타트업이 아이템도 발표한다.
 
21일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 카란바티아 구글 부회장, 오라클 데이브 로젠버그 수석부사장,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등이 참여하는 '디지털 시대의 핵심기술과 스타트업' 좌담회가 개최된다. 글로벌 기업과 한국 스타트업이 함께 협력해 나아갈 것임을 다짐하는 공동육성 세리머니도 예정돼 있다.
 
한국의 스타트업 투자유치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1일에는 한국 스타트업 10개사가 미국 VC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IR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 모태펀드와 미국 벤처캐피탈의 공동펀드 조성 협약식이 열린다. 
 
한국과 미국 스타트업 생태계 간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국 유니콘으로 성장한 마국성 IGAWorks 대표, 이승재 버킷플레이스의 대표, 미국 스타트업 고스트로보틱스의 공동설립자인 가빈 케니앨리(Gavin Kenneally)가 성공전략과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날 진행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1부'에서는 유사한 아이템을 가진 한국과 미국의 스타트업 10개사가 각자의 아이템을 발표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21일에 진행되는 '스타트업 데모데이 2부'에서는 'K-스타트업 센터'의 뉴욕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 14개사가 미국 액셀러레이터 '마인드 더 브릿지(Mind The Bridge)' 및 미국 창업생태계 관계자들에게 기업의 성과와 기술을 피칭한다.
 
이 장관은 "이번 행사는 정부의 공신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스타트업이 함께 세계로 진출하는 본격적인 시도"라며 "한국과 미국의 창업·벤처 생태계 주요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K-Startup의 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행사에 참여하는 한국 스타트업의 IR, 비즈매칭, 부스 전시 등을 통해 네트워킹, 기업 홍보, 투자 유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욕=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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