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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에 카이스트 캠퍼스 생긴다…"공동캠퍼스서 스타트업 창업을"
중기부·뉴욕대·카이스트 '협력'…공동캠퍼스로 중기부·중진공 '글로벌 지원센터' 지원사격
입력 : 2022-09-21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뉴욕대와 카이스트(KAIST)가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손을 잡는다. 현재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20개 중진공의 BI(비즈니스 인큐베이터)를 이르면 내년, 글로벌 지원센터로 확장·개편한다. 뉴욕이 1호 센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카이스트는 뉴욕대에 공동캠퍼스를 열어 글로벌 지원센터를 지원사격한다. 중기부는 21일(현지시간) 뉴욕대에서 이같은 협의를 위한 뉴욕대-중기부(중진공)-카이스트 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대해서 "국내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규제개혁 못지 않게 글로벌 진출이 중요하다"며 "기술혁신이 집적된 뉴욕대 같은 곳에서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뉴욕대는 기술과 자본 등 여러 면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욕은 최근 스타트업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를 뉴욕대가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부는 21일(현지시간) 뉴욕대에서 뉴욕대-중기부(중진공)-카이스트 간 회의를 개최했다. (왼쪽부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찬드리카 탄돈 뉴욕대 공대 이사장, 이영 중기부 장관, 앤드류 해밀턴 뉴욕대 총장, 김학도 중진공이사장, 린다밀스 뉴욕대 수석부총재 겸 수석부총장. (사진=중기부)
 
중기부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카이스트는 뉴욕대학교에 캠퍼스를 마련하기로 잠정합의했다. 이 캠퍼스에서 AI 헬스케어, AI 퓨어사이언스, AI 위드 브레인사이언스, 크라이밋 체인지 공동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양측은 4자간 협력으로 이같은 분야 스타트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앤드류 해밀턴 뉴욕대 총장은 "무선 통신 분야에서 카이스트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라며 "이뿐 아니라 예술, 교육, 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한 협력이 증대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해당 스타트업에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분야별 자금과 뉴욕 정착 지원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중진공을 비롯해 뉴욕대, 카이스트까지 사자 간 협력 형태가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장관은 "(우리 스타트업이) 글로벌로 가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컬래버 형태에 대한 관례를 깰 필요가 있다"면서 "디지털 경제시대에서 기술 기반인 대학에 중진공의 지원 시스템을 얹어, 기존방식과 다르게 폭넓은 컬래버레이션의 영역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앤드류 총장은 "(한국 스타트업의 세계화와 관련해)카이스트가 뉴욕대와 파트너십을 맺는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부 산하 중진공은 미국 4개를 포함해 전세계 20개의 BI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중기부는 오는 22일(현지시간) 뉴욕대에서 중진공과 카이스트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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