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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여성기업인 "교류하고 연대하자"
중기부, 뉴욕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22-09-23 오후 3:02:05
[뉴욕=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연대하고, 교류하면서 버텨가자."(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끊임없이 도전하라.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회와 기업, 나를 위한 성장 포인트가 된다. (김명희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한국과 미국의 여성기업인들이 만나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상호 교류와 연대를 약속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현지시간) 뉴욕대(New York University) 킴멜센터(Kimmel Center)에서 '한미 여성기업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미 여성기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한국 여성기업이 미국에서 보다 원활히 기업 활동에 나서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컨퍼런스에는 국내 중소기업의 미국 주요 수출품인 자동차부품, 화장품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과 핀테크, 자율주행 기반 데이터 등 신산업 분야 창업기업 등 미국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내 중소벤처기업 20여개사와 미국 기업 13여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양국 여성기업인 외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여성들이 참석해 본인의 성공 과정과 그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및 극복 방법 등도 공유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과 미국 여성기업인들이 만나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중기부)
 
미셸 강 코그노상트 대표이사는 "모든 사람들이 인종과 태어난 도시에 상관없이 자신의 꿈을 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여성들이 자신의 꿈을 추구하고,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제 역할은 자원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공평한 환경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하고 현재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이자 한미경제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캐슬린 스티븐스(Kathleen Stephens)는 "여성들이 일을 해야 한다는 기대감을 마주한다는 것을 알지만 한편으로는 장애물을 경험한다"면서 "아직까지도 (여성에게) 난관이 있는데, (여성인력에 대해) 미활용 자원이라 생각하고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영 장관을 비롯한 8명의 한미 여성경제인들은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후배 여성 리더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여성기업인단체인 전미여성기업인협회(NAWBO·National Association of Women Business Owners)와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기업인단체인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및 한국여성벤처협회 등 한미 3대 여성기업인 단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 여성기업 간 정기적인 교류와 상호진출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세계 경제의 중심지인 미국에서 양국 여성기업인들이 서로 교류하며 자신의 역량과 기업을 발전시킬 지혜를 찾길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여성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미국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미 여성기업인 간 교류가 이번 행사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중소벤처기업부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욕=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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