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동해상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25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 TV에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06시53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이번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 km, 고도는 60여 km, 속도는 약 마하 5로 탐지하였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승겸 합참의장은 폴 라캐머라 연합사령관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공조회의를 통해 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계획된 한미연합 해상훈련 등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에도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할 것을 재확인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하여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5번째로 앞서 북한은 지난 6월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발사한 바 있다. 이후 113일이 지나 다시 미사일을 발사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