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멘탈코치 제갈길’ 이유미, 정우 품 속 오열 엔딩
입력 : 2022-09-28 오전 8:33:27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멘탈코치 제갈길’의 정우와 이유미가 라포르를 형성하는데 성공했다특히 이유미가 정우의 품 속에서 꾹꾹 눌러온 불안감을 터트리며 오열하는 엔딩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27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6 ‘갑각류의 탈피’에서는 멘탈코치 제갈길(정우 분)의 앞에서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재도약할 준비를 마친 차가을(이유미 분) 제갈길에게 복수하기 위해 차가을에게 접근한 구태만(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갈길은 상담을 거부하는 차가을에게 멘탈 코칭 종료를 선언했지만자신의 악몽 속에 등장한 추락사한 인물과 같은 손가락에 밴드를 붙인 차가을을 발견하곤 다시 붙잡았다하지만 제갈길의 마음을 알지 못한 차가을은 그를 밀어낸 후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이에 제갈길은 묵묵히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을 위한 최종 테스트 당일차가을은 동계체전과 국가대표 테스트 중 고민하던 끝에 국가 대표 테스트를 선택했다이에 그는 조지영(김시은 분)에게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며 탈락을 모면했다폭력코치(허정도 분)는 차가을의 임패딩(고의적인 가로막기)을 주장하며 끝까지 차가을을 모함해 시청자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그럼에도 묵묵히 당하고 있을 수밖에 없던 차가을은 ‘무슨 일이 있어도 자기 자신부터 지켜야 한다’는 제갈길의 말을 떠올리곤 고의성 행동이 아님을 당당하게 표명했다그리고 이때 쇼트트랙팀의 막내 박지수(김유정 분)의 자진 하차로차가을은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될 수 있었다.
 
제갈길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수영스타인 이무결(문유강 분)이 스스로 입스를 인정하고 멘탈 코칭을 본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그에 대한 설득을 포기하지 않고 다가섰다이무결은 자신의 건재함을 스스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제갈길의 상담을 거부했지만결국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도중 실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그제서야 이무결은 자신을 강한 천재라고 믿는 부모님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트렸다제갈길은 이무결을 보듬어 앞으로의 관계 개선을 기대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구태만(권율 분)은 이무결의 도핑 의혹을 공론화해 체육회 내에서 자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수영연맹장 전창길(박철민 분)을 끌어내리기에 혈안이 됐지만이무결의 도핑 의혹이 해소되어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이에 구태만은 거짓 정보를 흘린 제갈길을 찾아가 분노를 폭발시키는가 하면 날 선 눈빛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특히 구태만은 제갈길을 향한 복수심을 그의 선수 차가을에게 돌려 위기감을 치솟게 했다그는 차가을이 소속된 실업팀을 해체시킨 데 이어 동계체전 출전에 불응한 대가로 위약금을 청구하겠다고 압박했다동시에 구태만은 차가을에게 접근도움이 필요하면 찾아오라며 명함을 건네 부조리한 행보를 이어갔다.
 
차가을은 오랜 슬럼프를 딛고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자신을 몰아세우는 폭력코치갑작스러운 실업팀의 해체위약금 청구 소식까지 악재가 이어져 안타까움을 높였다더욱이 차가을은 자신이 국가대표 테스트를 선택해 생긴 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요양원에 있던 부친을 무료 요양원으로 옮기게 됐다는 사실과 함께 견디라고 말하는 모친 심복자(길해연 분)의 말에 북받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뒤돌아 집을 나섰다.
 
이윽고 차가을은 제갈길을 찾아가 끝내 꾹꾹 눌러왔던 불안감과 두려움을 터트렸다. 우산도 없이 빗속을 걷던 차가을은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찾아오라고 했던 제갈길의 말을 떠올리곤 노메달 클럽으로 향했다차가을은 “사실 나는 하나도 안 강해요나 좀 도와주세요 쌤”이라고 말하며 오열했다제갈길은 “잘 왔어고맙다”라며 노메달 클럽 멤버들과 함께 그를 다독이고 환영해주는 모습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더욱이 “울어도 괜찮고 약해져도 괜찮다가장 약해진 순간 우리는 성장하기 시작하니까”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탈피를 마치고 더욱 단단해진 소라게의 모습이 담겨향후 한층 성장할 차가을에 대한 기대감을 솟구치게 했다.
 
 
tvN 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 정우, 이유미, 권율, 박세영. (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