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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음은 어디?…홍콩·대만·마카오 '기대감'
대만·홍콩, 잇따라 방역규제 완화…"동계시즌 회복 가능"
입력 : 2022-10-03 오전 9:11:17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홍콩과 대만 등의 아시아권 국가가 방역규제를 하나둘 해제하면서 여행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일본에 더해 홍콩과 대만, 마카오 등 아시아·중화권에 대한 여행수요가 늘어나면 영업 정상화도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행업계는 빠르면 하반기부터 아시아권에 대한 동계 여행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여행업계 등에 따르면 대만은 지난 29일부터 한국, 일본, 이스라엘  같은 국가에 대해 입국을 재개했다. 한국은 일본, 이스라엘 등과 같이 대만에 90일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현행 3일 자가격리와 4일간의 자율관리는 유지하고 있지만 다음 달 13일부터는 자가격리 없이 7일간 자율관리로 변경한다.
 
홍콩은 지난 26일부터 2년 반 넘게 유지해오던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했다. 다만 입국자는 호텔격리를 안 하는 대신 3일간 건강 추적 관찰 대상이 되며, 이 기간 동안에는 식당과 술집 같은, 코로나19 음성 증명 모바일 코드가 필요한 곳에는 출입할 수 없다.
 
이처럼 태국, 베트남 등이 올해 초부터 방역조치를 해제한 이후 홍콩, 대만 등의 국가들이 뒤이어 코로나19 방역규제를 서서히 풀면서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여행업계에서는 홍콩이나 대만, 마카오 등도 조만간 추가적으로 해외 관광객에 대한 빗장을 더 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방역규제가 해제되는 분위기에 곧 편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앞서 일본이 단체관광, 개인 자유관광 순으로 개방하기 시작하자 일본 여행수요가 폭증하는 조짐을 보인 바 있다. 현재 대만의 경우 주로 11월 이후 동계시즌 예약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진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주로 11월과 12월, 내년 1월 등의 대만예약이 들어온 상태"라면서 "방역규제 해제를 기대한 여행수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께 대만 등의 국가에 대한 규제가 해제되면 국내 패키지여행 업체들이 정상화에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행업계 다른 관계자는 "해당 국가의 규제 해제가 발표되면 항공사가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을 하고, 이에 따라 여행업체들도 프로그램을 짤 것"이라면서 "빠르면 동계 시즌부터 여행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다음달 11일부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면서 일본 여행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에서는 이 다음 방역규제가 해제될 국가로 '대만, 홍콩, 마카오' 등을 꼽고 있다. 사진은 도쿄의 레인보우 브릿지. (사진=인터파크투어)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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