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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늑장대응에…얼라인파트너스 "라이크기획 관련 의사록·회계장부 열람청구"
라이크기획 계약 조기종료 확정공시 아직…9월30일 시한
입력 : 2022-10-04 오전 9:33:48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에스엠(041510)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종료 확정공시를 내지 않자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얼라인)이 또 한번 행동에 나섰다. 얼라인은 에스엠에 오는 18일까지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 청구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4일 에스엠에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등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에스엠 측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종료에 대한 후속 확정공시를 내지 않자 주주권리 보호를 위한 1단계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9월15일 에스엠은 얼라인이 라이크기획 문제 개선을 촉구하며 8월17일에 발송한 2차 공개주주서한의 답변 시한인 9월15일 오후, 공정공시 및 보도자료를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의 금년 말 조기종료를 검토하겠으며,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계약 조시 졸요가 확정되면 지체없이 공시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에스엠은 답변 시한인 9월30일까지 확정공시를 하지 않았다.
 
얼라인파트너스에 따르면 에스엠은 10월3일 이메일을 통해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 합의하고 이에 대한 확정공시를 하기엔 아직 내부적으로 결정하고 수립해야 할 사항들이 많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관련 사항을 심사숙고 중"이라며 "추후 검토 결과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달해왔다.
 
이에 얼라인 관계자는 "그간 유보하고 있던 단계적 주주권리 보호 조치의 1단계인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등사를 청구한다"며 "주주로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필요시 권리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에스엠 이사회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제시된 시한까지 성실히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답변 시한은 10월18일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 열람·등사 청구에 대한 대응 등에 있어 에스엠 이사회와 경영진이 어떻게 임하는지를 모든 주주들이 지켜볼 것"이라며 "에스엠의 모든 이사 임기가 동시에 만료되는 내년 초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들의 연임 등과 관련해 주주들이 어떻게 의결권을 행사할지는 그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우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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