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메리츠증권은 6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법안에 따른 미국 공장 증설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6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해 컨센서스(198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법인의 구조적인 가동률 회복은 아직 관찰되고 있지 않고 2분기 수주는 전분기(1억9300만달러)와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으로 추정한다”면서도 “환율 상승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씨에스윈드의 미국 공장 증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IRA 법안 통과 이후, 특히 2024년 미국 풍력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설 이후 미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매출액 기준 현 5~6000억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설은 씨에스윈드 역사상 최대 증설이 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Vestas와의 JV), 유럽, 미국 등에 추가적인 투자를 검토 중”며 “관련 인허가, 착공 소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