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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헌정질서,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둬"
입력 : 2022-10-11 오후 9:07:48
김용민 민주당 의원이 지난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IRA(인플레이션 감축법)관련 자료 요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11일 "우리 헌정질서는 대통령답지 못한 사람을 결국 국민이 바꿀 수 있게 열어두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주의가 태동하기 전임에도 맹자는 백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며 역성혁명을 주장했다. 왕이 왕답지 못하면 필부에 불과하다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헌법을 수호하고 법을 지키며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이 헌정질서"라며 "이를 하지 못하고 있는 윤정부, 검찰독재를 실현해가는 윤정부, 반성없는 침략자에게 국토를 열어주려고 하는 윤정부야말로 헌정질서를 흔들다 못해 뿌리를 뽑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서 "우리가 함께 행동해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윤 대통령의 탄핵을 시사했다.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주대낮에 헌법기관인 의원이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얘기를 한 것"이라며 "출범 5개월 된 신정부를 끌어내리겠단 거 아니냐"고 비판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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