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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이 뭘까요
입력 : 2022-10-12 오후 5:42:51
다음달 6일에서 18일까지 이집트에서는 'COP27'이 개최됩니다. 우리나라도 COP27에 참여합니다.
 
COP은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약자입니다. 당사국총회를 뜻하는데요. 무엇을 위한 당사국총회일까요.
 
COP은 1992년 유엔(UN) 환경개발회의에서 체결한 기후변화협약의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매년 열립니다. 코로나19가 초기이던 2020년에는 예외적으로 열리지 않았습니다.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제한하기로 합의한 파리협정도 COP21에서 체결됐습니다. 주요국의 온실가스 감축몰표를 합의한 1997년 교토의정서는 COP3에서 체결됐습니다.
 
COP 뒤에 붙는 숫자는 차수를 의미합니다. 즉 이번에 이집트에서 열릴 COP27은 27번째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입니다.
 
지난해에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COP26을 개최했습니다. 문재인 당시 대통령은 COP26에 참석해 2030년까지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NDC는 5년 주기로 제출을 합니다. 그런데 작년에 각국이 제출한 NDC가 1.5도 목표를 달성하기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와 COP27에 새로운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이번 COP27에서는 '기후 정의'가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기후 정의는 기후위기에 따른 문제가 불평등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습니다. 예컨대 선진국이 배출하는 온실가스로 취약 국가들이 고통받는다는 것입니다. 
 
COP26에서 선진국들이 개발동상국이 탄소중립에 적응하는 것을 돕기 위한 금융 지원을 늘리기로 약속했는데 아직 과제로 남은 상황입니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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