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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탈북어민 강제북송' 노영민 소환 불발
노 전 실장 일정 연기 요청…재조율 전망
입력 : 2022-10-16 오후 1:04:10
[뉴스토마토 이승재 기자] 탈북어민 불법북송 의혹에 연루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검찰 소환이 불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이준범)는 16일 노 전 실장에게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날 소환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지만, 노 전 실장은 출석하지 않았다. 노 전 실장 측은 일정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노 전 실장 측과 협의를 거쳐 일정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18일 서울중앙지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있어 빠른 시일 내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검찰은 노 전 실장을 조사한 후 어민 북송 결정을 주도한 것으로 지목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소환할 계획이다.
 
노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1월 동료 선원 16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탈북 어민 2명을 강제로 북한으로 돌려보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국민의힘 국가안보문란 실태조사 태스크포스는 지난 8월 노 전 실장 등을 직권남용, 불법체포, 감금,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로비에서 취재진이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소환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재 기자 tmdwo3285@etomato.com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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