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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금리 더 오른다"…은행권 코픽스 3% 돌파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 2022-10-17 오후 5:28:05
[뉴스토마토 이종용 기자]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과 전세자금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픽스 상승폭만큼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당장 이달 18일부터 더 올라 이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17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9월 코픽스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40%로 전월 대비 0.44%p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52%,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4%로 전월대비 각각 0.27%p, 0.25%p 올랐다.
 
코픽스는 NH농협·신한·우리·SC·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반영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들은 18일부터 변동형 주담대와 전세대출 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 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하게 이해한 뒤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
 
이종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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