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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저축액 2배로 돌려받는 '청년통장' 7천명 지원
3년 간 540만원 저축 시 1080만원 돌려받아
입력 : 2022-10-20 오전 11:15: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는 저축액을 두 배로 돌려받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신규 참여자 7000명이 내달부터 저축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청년통장은 주거비·교육비·결혼자금·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월 10만~15만원을 2~3년 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 주는 근로 청년대상 자산형성지원사업이다. 월 15만원 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올해 청년통장 사업은 작년과 동일하게 7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했다. 자립의지가 있는 근로청년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기준을 대폭 완화해 신청 기준을 낮췄다. 근로기간·소득정도·유사 자산형성지원사업 중복조회 등의 과정을 거쳐 선발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4일까지 비대면 약정체결과 적립 통장을 개설하면 된다. 저축은 내달 7~30일에 시작해야 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저축 여부를 확인한 후 12월부터 저축액과 같은 금액으로 지원을 개시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이 형성한 자산을 자립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전문서비스도 연계하고 있다. 시는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와 같은 다양한 청년 기관과 협력해 참가자들에게 저축관리·금융교육·재무상담·정보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이 편하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전환 적립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기반 지원체계도 강화했다.
 
만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에는 자녀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꿈나래통장’ 저축을 지원한다. 3년 또는 5년 동안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 저축금에 추가 적립금을 받을 수 있으며 생계·의료급여수급자는 두 배로, 비수급자와 주거·교육급여수급자는 1.5배로 수령하게 된다.
 
김상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더 많은 청년들이 현재의 어려움을 딛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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