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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11’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 새로운 미션 기대(종합)
입력 : 2022-10-21 오후 3:49:4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net ‘쇼미더머니시즌11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2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최효진CP, 이형진PD, 릴보이, 그루비룸, 박재범, 슬롬, 저스디스, 알티, 더콰이엇, 릴러말즈가 참석했다. ‘쇼미더머니한국 힙합을 메이저 장르로 끌어올리고 수많은 스타 래퍼를 배출했다. 매 시즌마다 레전드 무대와 음원, 실력파 래퍼들을 대거 배출하며 국내 최장수 힙합 서바이벌로 공고히 자리잡았다.
 
CP힙합과 쇼미더머니는 뗄 수 없는 관계다. 선순환을 넘어서 상생하는 구조라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수 있는 건 시청자들이 주는 관심과 애정일 수 밖에 없다. 오랜 기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어떤 걸 새 시즌에 보여주고 담아낼지 고민이 크다. 제작진의 고민을 기다려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시즌이 역대 시즌 중 가장 늦게 시작됐다. 그럼에도 다른 시즌보다 선공개 영상들의 조회수가 가장 높다고 했다.
 
이어 “11년째 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 됐다. ‘쇼미더머니는 단순히 랩, 힙합 문화보다 시대상을 적절하게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해 하면서 그 해의 트렌드, 그 시대의 시대상에 대한 고민이 잘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체육관 예선을 오랜만에 했다. 연령이 다양해졌다. 다양한 나이의 래퍼가 참가했다. 오랜 활동한 네임드부터 뉴페이스까지 다양한 이들의 활약이 있다고 설명했다.
 
PD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10년이 넘은 프로그램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상으로는 이렇게 오래 하는 프로그램이 최초라고 알고 있다. 처음 연출을 맡을 때 고민이 많았다. 오래된 프로그램이다. 오랫동안 사랑해준 시청자도 많지만 새로움에 대해 갈구하고 변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청자도 많았다. 예전부터 준 재미를 가져가면서 새로움을 줄 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한 흐름을 담아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국내 힙합신에서 보이지는 변화를 보여주려고 했다. 어떤 흐름으로 어떤 래퍼들이 떠오르고 있는지를 담아내고 싶었다. 좋아해주는 미션도 있지만 새로운 미션으로 새롭게 보여주려고 했다. 프로그램이 가지고 있는 영향력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힙합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아내려는 포부를 가지고 했다고 전했다.
 
박재범은 솔직히 이야기하면 서로 오래 알았다. 그렇게 신선하지 않았다. 하면서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슬롬은 사람들은 신선하다고 하지만 작곡가 데뷔를 박재범을 통해서 했다고 했다. 박재범은 슬롬이 저번 시즌 나왔을 때 클립만 봐서 예상이 안 됐는데 평소처럼 하더라. 나는 막하는 스타일이라서 서로 균형이 잘 맞아서 은근 케미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저스디스는 이번 시즌으로 처음 만나게 됐다. 알티 형 자체의 장르가 있다고 생각이 됐다. 이번 시즌에 음악 작업에 있어서 알티 형 방향에 녹아 들고 증폭시키고 싶었다. 성격적으로는 계획을 짜는 방식이 비슷하다. 답답함이 없이 시원하다고 했다. 알티는 방송을 오랜만에 했다. 어떤 분과 같이 하면 재미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지 기대가 됐다. 저스디스을 좋아했다. 저 사람 안에 있는 화가 내 화 같았다. 그런 에너지로 순조롭게 작업이 잘 됐다. 서로 작업할 때 집착이 심한데 그런 것도 잘 맞는다고 밝혔다.
 
릴보이는 “’쇼미9’ 때 참여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그루비룸 팀에 갔으면 어땠을까 궁금했다. 그런 궁금증이 해소가 되고 있다고 했다. 그루비룸 휘민은 저번 시즌은 저스디스와 그루비룸 팀 자체가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있었다. 이번에 릴보이와 팀을 하면서 즐겁게 음악을 하자는 생각이 크다.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받으면서 다른 느낌으로 참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콰이엇은 케미는 별거 없다. 저는 오랜만에 쇼미를 하게 됐다. 4년 만에 세상이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다. 릴러말즈가 처음이라서 할 말이 많을 것 같다고 했다. 릴러말즈는 처음이라서 형을 따라서 열심히 하고 있다. 즐겁게 촬영 중이다고 했다.
 
알티는 심사 기준에 대해 상향 평준화가 됐다. 누구를 뽑을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와 같이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는 래퍼. 그 잘하는 사람 중에서 그 사람만의 매력을 중점적으로 봤다고 했다. 릴러말즈는 “1차 예선 같이 수 많은 사람의 랩을 한 장소에서 한꺼번에 들을 기회가 없다. 그래서 더 눈에 띄는 분들이 잘 띄었다. 귀를 열고 레이더를 켜서 신호가 잡히는 분을 꼽았다. 기준이라고 한다면 재능을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더콰이엇은 “심사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 힙합이 전세계적으로 더 커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문화로 대표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변화가 추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한 기준을 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예술이기 때문에 때로는 취향으로 평가가 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
 
'쇼미더머니' 시리즈는 매번 출연자들의 논란으로 인해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이에 대해 이PD프로그램 외적인 부분 때문에 종종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있다. 제작진 입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에 대해서 참가자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줄이려고 했다. 불가피하고 체크를 하지 못하는 부분도 종종 발생한다. 제작진이 더 관심을 가지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끝으로 최CP여느 해보다 예능감이 있는 프로듀서가 참석해줘서 잘 편집을 하고 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연말까지 쭉 달릴 것이다. 연말까지 귀를 호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쇼미더머니11’ 21일 첫 방송된다
 
Mnet '쇼미더머니11' 릴보이, 그루비룸, 박재범, 슬롬, 저스디스, 알티, 더콰이엇, 릴러말즈. (사진=Mnet)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신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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