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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6일 06:00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손강훈 기자]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국내 경제를 비롯한 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접어들면서 기업의 회계 사업타당성 검토, 관계·투자회사 가치평가, 인수·합병(M&A), 자금조달 등을 자문하는 회계법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안세회계법인은 공익보호목적인 외부감사인 Audit에 대응하는 내부회계 PA(프라이빗 어카운팅) 업무 특화를 통해 중견회계법인으로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다.
박윤종 안세회계법인 회계사. (사진=손강훈 기자)
PA는 회계자문, 사업타당성검토, 재무제표 작성지원, IFRS 변환, 연결재무제표 작성, 기업가치 평가, 기업 인수합병 자문, 외부회계 감사현장 대응지원 등 여러 업무유형이 존재한다. 안세회계법인은 계약단계부터 현장수행, 재무숫자분석, 최종경영자문 등 전 부문에 걸쳐 상급자의 지시감독 없이 원스텝으로 최적의 방안을 제공하는 전문가를 앞세워 PA 업무에 효과적으로 대응한다.
안세회계법인을 창립한 박윤종 회계사 역시 담당업무마다 가성비 높고 숙련된 단독실행이 가능한 소속 회계사 115명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대형 회계법인에서 10년 이상 외부감사의 경력을 갖고 있는 전문가를 보유, PA업무에 강점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박윤종 회계사는 “안세회계법인의 소속 회계사들은 대형 상장사등 외부감사의 원천·증거자료인 내부회계서류를 다양한 업종과 여러 연도에 걸쳐 정밀 분석한 경험자들”이라며 “PA의 원천인 재무제표 작성과정, 기업의 ERP전공정, 회계정보를 창출하는 각종 거래와 증거자료, 재무의사 결정과정에 대해서 외부감사를 통해 미리 탐구하고 훈련하였기 때문에 탁월하게 업무를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안세회계법인은 2021년 회계연도 기준 전체 회계법인 매출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M&A 회계자문 실적(완료된 딜 기준)에서는 1019억원으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다음은 박윤종 안세회계법인 회계사와의 일문일답이다.
박윤종 회계사가 유튜브를 통해 회계 강의를 진행 중이다. (사진=안세회계법인 유튜브)
-기업(주식)가치평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상장기업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가 형성되고 이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지며 지속적 가치를 유지한다. 비상장기업은 개별주식가치가 없어 외부회계사로부터 기업가치를 평가받아 기업M&A나 사업부포괄양수도, 개별자산 매매가격을 결정하게 된다. 기업가치 평가는 사업의 성립조건, 향후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얼마나 실현되는지, 확률은 어떤지, 향후 위험과 이자율은 어떤지가 중요하다. 특히 미래시장규모, 기업성장률, 영업이익률, 위험이자율 등이 기업의 미래가치평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전환우선주(RCPS) 평가도 진행한다고 들었다. 어떤 식으로 업무가 진행되나?
△기업가치는 기업이 보유한 자산·부채·자본의 전체운용과 상태에 대한 총괄평가이다. 그러나 기업의 재무상태표는 전환사채(CB), 신주인수권사채(BW), 주식우선매수권, 특정사업부, 특정자산, 영업권, 특허권, 산업재산권 등 구분 가능한 다양한 자산, 각종 부채로 구성돼 있다. 기업의 전체가치평가가 가장 중요하지만 각 기업의 재무상태운영방법에 따라 각 자산, 부채, 자본별로 구분해서 평가를 의뢰하기도 한다. 평가요소는 시장크기, 성장률, 이익률, 위험률 각자 모두 중요하며 총괄평가와 다른 숫자로 나타나므로 특성에 맞는 개별적용계산이 필요하다.
-기업 대상 자문에서 회계법인이나 회계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것은?
△과거의 각 대기업은 자본조달능력, 시장의 선점, 생산시설, 기존매출, 영업판매망 등의 진입장벽방어요소를 많이 갖고 있었다. 하지만 온라인시대에는 유형의 진입장벽보다는 지식·정복·소프트웨어(SW)능력·네트워크(Network) 운영능력 등 무형의 가치가 기업의 지속가능생존에 더욱 중요하다. 유형의 진입장벽설비는 재무제표에 어느 정도 나타나 있으나 무형의 영업권 등은 아직 재무제표에 제대로 표시되어 있지 않다. 따라서 회계사는 PA나 외부감사에서 재무상태표나 손익계산서의 이면에 숨어있는 미래의 무형가치를 판단하고 읽어낼 수 있어야 하며 이를 위해 주요 수익창출원, 매출구조, 성장률, 영업이익률, 위험률, 균형재무비율분석 등을 중시해야 한다.
-기업에 남는 자문이나 업무는 무엇인가?
△서울중앙법원에서 특정기업의 경영권프리미엄이 존재하는지 여부와 어느 정도 금액 규모인지 감정해 달라는 의뢰를 받은 적 있다. 기업의 총 가치는 발행주식수x개별주가로 계산하면 되지만 이 중에서 경영권 프리미엄가격은 어디에 나타나는지 분별되지 않고 언제 잠깐 표출될지도 알 수 없다. 한마디로 현실에 없는 가격인 것이다. 적대적 M&A시도인 경우, 추가 구입 가격이나 장외거래가격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 또한 공표되지 않는다. 그래서 기업가치 평가법의 9가지를 모두 적용해 이 중에서 일부 극단치를 제거하고 합리적이고 의미 있는 중간값을 뽑아낸 뒤 여기에 확률도 적용, 쌍방이 인정할 만한 가격을 제시했다. 이를 좌표 삼아 가감 조정돼 최종 판결이 났다고 하니 어쨌든 없는 값을 찾아냈다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재경저널과 세계재경방송 등 미디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됐으며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하다.
△재경저널은 안세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세계재경방송은 유튜브 동영상으로 공급되고 있다. 구독자와 고객, 안세회계법인 임직원의 세금회계교육에 우선 제공함으로써 임직원의 기본지식과 현장경험능력을 향상시켜 고객의 최고 경영의사 결정 자문에도 즉응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반인에게도 모두 공개되는데 경제활동 전반의 회계세무기본상식을 청년창업자 등 기업가에게 알려 공익에도 기여하면서 안세회계법인도 홍보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손강훈 기자 river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