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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4일 14:15 IB토마토 유료 페이지에 노출된 기사입니다.
[IB토마토 황양택 기자] KB국민카드가 70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 증권을 발행해 운영자금을 조달한다. 평가금리가 최근 3개월 빠르게 오르면서 채권 이자율이 5%를 넘어섰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장기CP 700억원을 공모 방식으로 발행한다. 청약기일은 오는 28일이다.
제9-1회차는 권면총액이 500억원이며 상환기일은 2025년 10월28일, 이자율은 5.153%다. 잔액 인수기관으로는
유진투자증권(001200)이 참여한다.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제9-2회차 200억원은 만기일이 2027년 10월28일이고 이자율은 4.914%다. 잔액은
다올투자증권(030210)과 하이투자증권이 각각 100억원씩 맡는다.
최근 3개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평가한 KB국민카드의 CP 평가금리 추이는 2년물이 지난 14일 기준 5.010%로 나타난다. 지난달 28일 평가금리가 4.530%로 4.5%를 넘어선 이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를 돌파하게 됐다.
조달한 자금은 현금서비스와 신용판매 가맹점 대금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번 사채 발행에 대한 신용평가 등급으로 A1을 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카드비용 절감과 영업자산 효율화를 통해 이익창출력을 개선하고 있으며 재무안전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KB국민카드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장기CP로 2000억원을 조달했다. 8-1회차 500억원(2년6개월물)과 8-2회차 500억원(3년물)은 이자율이 각각 4.327%, 4.383% 수준에서 형성됐다. 또 7회차 1000억원(5년물)은 이자율이 4.038%로 확인된다.
황양택 기자 hyt@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