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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댕댕이' 한강공원 '펫티켓', 이것만은 지키자
목줄·배변 봉투 '필수'…'맹견'은 입마개 착용
입력 : 2022-10-25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반려동물 가구 600만 시대. 유모차에 반려동물을 태우고 산책나온 시민들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그만큼 비반려인들과의 행복한 공존을 위해 반려인들이 잊지 말아야 할 매너도 요구되고 있다. 바로 '펫티켓'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600만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운다. 반려동물 인구는 1인 가구·고령화 가구·딩크족 증가에 따라 꾸준히 증가고 있다.
 
반면 반려동물 산책시 목줄 미착용, 배변 미수거 등의 문제도 많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한강공원 반려견 에티켓 관련 단속 및 계도 건수'는 연평균 3만여건에 달한다.
 
동물보호법 상 주인은 반려동물과 외출할 때 목줄 착용은 물론 배설물이 생기면 즉시 수거해야 한다. 남 눈치 안 보고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한강공원에서 마음 편히 산책하고 싶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반려견의 정보와 반려인의 인적사항을 기록하는 '동물등록'은 필수다. 외출 시에는 인식표를 부착하고 목줄 또는 가슴줄을 2m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맹견인 △도사견 △아메리칸 핏불테리어 △아메리칸 스탠퍼드셔 테리어 △스태퍼드셔 불테리어 △로트와일러 등을 키우고 있다면 산책 시 입마개 착용이 필수다. 
 
한강공원을 갈 때 대중교통처럼 실내 공공장소를 이용할 생각이라면, 반려동물 전용 가방은 필수다. 야외에서는 배변 수거 봉투와 잔여물을 닦는 물티슈도 넉넉히 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반려동물의 소변까지 씻어낼 수 있는 물(매너워터)을 따로 준비하는, 앞서가는 반려인들의 진화된 펫티켓 문화도 확산하고 있다.
 
소중한 나의 반려동물에게 돌발상황이 생겼을 때 대처하고, 타인과 환경을 배려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보여주자.
 
사람과의 생활에 익숙해진 반려동물들은 타인의 태도에도 매우 민감하다. 주인의 타인에 대한 성숙한 배려가 나와 반려동물, 그리고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하는 첫 걸음임을 잊지말자.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윤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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