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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강제징용 배상 관련 "일본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어"
"국민 납득·피해자 동의할 해결방안 마련"…이번주 한일 외교차관 회담 논의 주목
입력 : 2022-10-24 오후 5:29:38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이 24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일본 정부와의 강제징용 배상 문제 협의와 관련해 "일본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협상 과정에서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는지 묻자 "계속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촉구 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고 피해자들도 전부 동의할 수 있게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일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소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 기업의 배상금을 한국 재단이 대신 내는 방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전날 나온 바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다만 박 장관의 이날 발언으로 볼 때 양국 정부가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일부 진전된 내용의 의견을 주고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회 참석을 위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일본을 찾을 예정이다. 한일 외교차관 양자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논의 테이블에 오를지도 주목된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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