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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서 시진핑 연임 반대 시위 벌어져 "원치 않는다"
몇몇 청년들은 국제공산주의가를 부르기도
입력 : 2022-10-25 오후 4:41:57
(사진=유튜브 캡쳐) 상하이에서 청년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 체제 출범이 마무리된 가운데 상하이에서 연임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5일 대만 중앙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상하이 도심에서 시 주석의 연임 반대 시위를 촬영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됐다.
 
영상에는 여성 시위자들이 "원치 않는다, 원한다, 원치 않는다, 원한다, 원치 않는다, 원한다"는 흰색 플래카드를 들고 샹양베이루에서 거리 행진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플래카드에 적힌 문구는 지난 13일 베이징 쓰퉁 고가도로 시위 현수막에 적힌 내용을 축약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시위 현수막에는 시 주석의 각종 정책을 반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여성 시위자를 따르던 다른 청년들은 국제공산주의가(인터내셔널가)를 부르거나 이들의 모습을 촬영했다. 시위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들의 용기에 찬사와 격려를 보낸 바 있다.
 
다만 상하이 시위 청년들의 신원과 근황,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에 대해서는 전해지지 않았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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