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기본요금 내년 2월부터 4800원 확정

서울시 물가심의위원회 통과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내년 2월부터 서울 중형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에서 48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기본거리는 현행 2㎞에서 1.6㎞로 400m 줄어든다.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는 25일 이런 내용의 ‘택시 심야할증 및 요금조정 결정안’ 심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2019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

 

이에 앞서 오는 12월부터는 심야 할증 적용 시간이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겨지고, 20%로 고정이던 할증률은 최대 40%까지 올릴 수 있다.

 

심야 할증이 없던 ‘모범·대형택시’도 심야 할증·시계외할증 20%를 도입한다. 내년 2월부터 기본요금은 기존 6500원에서 7000원으로 500원 인상하고 외국인관광택시의 구간 및 대절요금도 중형택시, 모범 및 대형택시 요금 조정에 따라 5000원~1만원 올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에 따라 운임ㆍ요금의 신고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물가심의위원회가 내년 2월부터 중형택시의 기본 요금을 현행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은 서울 시내 택시들이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