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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영 "여태 활용하지 않은 '여성 자원' 활용할 때"
"매년 100명 여성 창업자 트레이닝할 것"
입력 : 2022-10-26 오후 4:31:58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대한민국 자원은 오로지 사람입니다. 한국은 남성이라는 자원으로 경제강국 톱10에 들어갔습니다. 이 발전의 속도를 가속화하기 위해서는 그동안 쓰지 않은 자원을 써야합니다. 그게 바로 여성입니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여성CEO경영연수'에 참석해 이같이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장관은 이날 여성CEO들과 '새 정부 중소기업정책 방향'을 주제로 '여성CEO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정책 비전을 공유했다. 이 장관은 벤처기업 경영인으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인의 고충에 공감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이 장관은 "대학교에 여학생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면서 고학력자 여성인력이 준비됐다"며 "대한민국이 충분히 활용하지 않은 여성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자가 약하고 취약해서 그들만의 룸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사용하지 않은 자원을 최고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전략적,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년 100명의 여성 예비창업자를 발굴해 트레이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기업 전용 특별보증이나 창업자금, 우대보증 등을 조금 더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글로벌 판로 개척을 위해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시 우수한 여성기업들과 함께 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연수에 참석한 여성 중소기업 CEO 1000여 명이 이 장관의 계획을 들으며 우레같은 박수를 보냈다.
 
이정한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이 26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전국 여성CEO 경영연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날 행사 개회사에서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여성이 본격적으로 경제 활동을 시작하고 기업 경영에 뛰어든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그러나 우리 여성 기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살아남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란 이름 아래 하나로 뭉쳐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단단히 뿌리를 내렸다"며 "어느덧 여성 기업 수는 295만을 넘어 300만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미래 여성CEO를 꿈꾸는 여고생들과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한 여성 청년창업가들을 모실 수 있어 행복하다"며 "10년, 20년 뒤 우리 손으로 키워낸 1000명, 2000명, 3000명의 여성 인재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며 여성 경제인의 위상을 드높일 그날까지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변소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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