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원트 트루로 출연했던 댄서 엠마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2부는 21일 엠마가 소속사 드레드얼라이언스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와 피고 사이에 이 사건 계약의 전제가 되는 상호 간의 신뢰관계가 무너져 협력에 기초한 매니지먼트 업무 및 연예 활동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원고가 분쟁이 불거진 이후 숙소를 이탈해 복귀하지 않고 있다는 점, 소속사가 언론을 통해 계약 위반 사실을 지적해 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밝힌 점, 소속사가 예정한 그룹 데뷔 계획이 사실상 무산된 점을 들었다.
지난해 드레드얼라이언스 측은 엠마가 2022년 1월 걸그룹으로 데뷔를 준비 중 개인의 단순 변심으로 전속계약 파기를 일방통보 한 뒤 이탈했다면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드레드얼라이언스 측은 엠마의 ‘스트릿 우먼 파이터’ 출연 계약이 3자계약이 아닌 양자 계약이며 협의 되지 않은 백업댄서 활동, 타 기획사 활동, 아이돌 데뷔조로써 품위 손상 등 게약 위반 사항들을 확인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에 엠마 측 역시 같은 해 11월 전속계약 효력 없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하고 가처분을 신청했다. 법원은 엠마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고 올해 1월 계약 효력을 정지했다.
엠마 승소. (사진=엠마 인스타그램 캡처)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