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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0%…6주 만에 30%대 회복
한국갤럽, 긍정 30% 대 부정 62%…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긍정 32.1% 대 부정 65.3%
입력 : 2022-10-28 오전 11:31:28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30%로 나타났다. 3주 만의 지지율 반등이다. 해당 조사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월 셋째주 33%를 기록한 이후 6주 만이다.
 
28일 한국갤럽이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긍정평가 응답의 두 배가 넘는 62%를 기록했다. 지난주 대비 긍정평가는 3%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하락했다. 이외 '어느 쪽도 아니다' 3%, '모름·응답거절' 5%로 집계됐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70대 이상을 제외하고 모든 연령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18~29세)와 40대는 10%대, 30대와 50대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긍정 13% 대 부정 70%, 30대 긍정 22% 대 부정 72%, 40대 긍정 17% 대 부정 79%, 50대 긍정 26% 대 부정 68%였다. 60대의 경우 긍정 44% 대 부정 49%로, 오차범위 안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70대 이상 긍정 63% 대 부정 28%로 나왔다.
 
지역별로도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특히 호남에서는 10%대, 수도권에서는 20%대의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긍정 28% 대 부정 62%, 경기·인천 긍정 29% 대 부정 65%였다. 광주·전라 긍정 11% 대 부정 80%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도 채 되지 않았다. 대전·충청·세종 긍정 33% 대 부정 57%로, 부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보수진영의 강세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부정평가 응답이 우세했다. 부산·울산·경남 긍정 34% 대 부정 57%였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 47% 대 부정 45%로, 모든 지역 중 유일하게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 응답이 앞섰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바로미터인 중도층에서는 긍정 23% 대 부정 68%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초반에 그쳤다. 보수층에서는 긍정 56% 대 부정 38%로 긍정평가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진보층에서는 긍정 10% 대 부정 88%로 부정평가 응답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긍정 69% 대 부정 25%, 민주당 지지층 긍정 6% 대 부정 91%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가 확연히 달랐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33%에서 이번주 35%로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5%에서 6%로 1%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 자문회의 제1회 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같은 날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5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32.1%는 긍정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12.5%,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6%)를, 65.3%는 부정평가('매우 잘못하고 있다' 58.2%,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7.1%)를 내렸다. 국민 절반이 넘는 58.2%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며 극단적 부정평가에 손을 들었다. '잘 모르겠다'며 응답을 유보한 층은 2.6%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8.3%, 국민의힘 36.6%, 정의당 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기타 다른 정당' 1.8%, '없음' 11.3%, '잘 모름' 0.2%로 집계됐다. 지난주에 비해 민주당은 48.6%에서 48.3%로 0.3%포인트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5.6%에서 36.6%로 1.0%포인트 상승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박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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